갤럭시가 처음으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울트라’라는 이름이 붙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스포츠에 특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애플도 애플워치 울트라라는 스포츠 특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갖고 있지요. 이렇게 경쟁 구도에 있는 애플과 갤럭시가 같은 이름을 가진 시리즈를 출시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요. 디자인도 비슷한 편이라서 사람들이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애플워치 울트라를 따라한 제품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더 추천합니다. 외국에서도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지요. 지금부터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추천하는 이유를 하나씩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특징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애플워치 울트라와 비슷한 스펙으로 출시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에는 없는 기능들도 갖추고 있고, 가격도 훨씬 더 합리적입니다. 그럼, 애플워치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더 낫다고 생각되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특징들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색상
한 번 사면 오래 쓸 스마트 워치인 만큼, 색상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내츄럴 티타늄 색상 1가지뿐이라서 다소 아쉬웠는데요.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아래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 둥근 프레임
일반 갤럭시 워치와 다르게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살짝 각진 형태로 보이지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갤럭시 워치만의 원형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다소 투박한 느낌이 드는 반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둥근 프레임 덕분에 훨씬 더 매끄럽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프레임 사이즈도 애플워치 울트라(49mm)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47mm)가 조금 더 작습니다.
3. AGEs 최종당화산물 진단
이번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AGEs 최종당화산물이라는 건강 데이터를 측정합니다. 애플워치에는 없는 기능이지요.
최종당화산물은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건강 데이터 중 하나입니다. 최종당화산물이 축적되면 피부 노화, 심혈관 질환, 비만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종당화산물은 식단이나 라이프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스마트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측정하기가 용이합니다.
4. 수면 무호흡증 진단
이번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수면 무호흡증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최근 TV 방송에서도 많이 언급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질병이지요. 잠들었을 때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질병입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수면 무호흡 진단과 관련한 기술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승인을 내어준 것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스마트 워치 최초입니다.
5. 배터리 충전 속도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배터리를 완충하는 데까지 45분이 걸립니다. 15W 충전을 지원하는 덕분인데요. 완충까지 1시간 30분이 걸리는 애플워치 울트라2와 비교했을 때, 충전 속도가 2배 더 빠릅니다.
6. 배터리 지속시간
잘 때도, 씻을 때도, 항상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 그래서 스마트 워치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정말 중요하지요. 실제로 애플워치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긴 편이 아니라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자자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인 590mAh를 자랑합니다. 저전력 모드로 설정했을 때, 최대 10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애플워치 울트라2는 같은 조건에서 최대 72시간까지만 유지됩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배터리 지속시간도 1.4배 정도 더 긴 셈이네요.
7. 디스플레이 밝기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기존 갤럭시 워치 시리즈와도 확연이 다른 성능의 제품입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 밝기를 탑재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000니트의 밝기라고 하는데, 이는 햇빛이 가장 쨍쨍한 한낮에도 또렷하게 화면이 보이는 수준입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 Z플립과 폴드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밝기가 2,600니트입니다. 스마트폰보다도 훨씬 더 밝은 디스플레이로 야외 운동을 할 때도 편리하게 화면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8. 프로세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애플워치를 포함한 모든 스마트 워치를 통틀어서 최초로 3나노밀리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스마트폰과 거의 동급의 프로세스를 탑재한 것입니다.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덕분에 갤럭시 워치의 CPU 속도는 3배 더 향상되고, 소모되는 전류의 효율도 30%나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조작해보면, 터치 반응 속도가 무척 빠른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9. 갤럭시 AI
아직 애플은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AI 기술은 갤럭시가 압도적인 상황인데요.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도 아예 AI가 탑재된 채 출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AI 기능을 사용하는 건강 가이드 지표를 살펴보죠. 스마트 워치가 자동으로 수집하는 개별 건강 데이터를 종합해주는 기능인데요. 하루의 컨디션을 알려주고 관리해주는 건강 비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기능은 특히 외국 사람들의 반응이 특히 좋더군요.
10. 스트랩 밀착력
스트랩이 손목에 밀착되어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갤럭시 워치 울트라로 장점입니다. 오래 착용하기 위해서는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받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이 점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획기적인 스트랩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삼성 스토어에 방문하셔서 스트랩을 직접 착용해보시면, 착용감 측면의 장점이 어떤 것인지를 단 번에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11. 가격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렇게 많은 기능적 장점이 있는데도 80만 원 초반 대의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거의 155만원에 육박하는 애플워치 울트라에 비교하면, 합리적인 가격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치며
사실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기능들을 하나씩 뜯어보고, 삼성 스토어와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져보면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우수성을 확실히 체감했습니다. 다양한 특화 기능들을 갖추었는데도 가격이 저렴하다는 면에 특히 마음이 쏠렸습니다. 저처럼 스마트 워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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