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VS 트위터 비교! SNS 가입, 초대코드 폐지, 플텍 등 (2024년)

블루스카이(Bluesky)는 트위터(현 X)에 대적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소셜 미디어입니다. 진성 유저를 모집하기 위해 초반에는 초대코드를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정책을 고수했는데요. 2024년 2월부터 초대코드가 폐지되어 누구나 블루스카이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스카이 VS 트위터 비교

일론 머스크에 의해 X가 되어버린 트위터를 벗어나 블루스카이로 갈아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비슷하지만 다른 블루스카이와 트위터 SNS의 특징을 비교해 정리했습니다.

1. 글자 수 제한

트위터의 전형적인 특징은 바로 게시글의 글자 수 제한입니다.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가 만든 블루스카이 역시 게시글당 글자 수 제한이 있습니다. 블루스카이(300자)트위터(280자)보다 약 20자 더 쓸 수 있네요.

블루스카이 게시글을 작성하는 화면 하단에 글자수 300에 파란색 음영을 준 캡처 이미지입니다.

물론, 지금의 X에서는 돈을 내면 글자 수 제한 없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정체성을 없애버린 머스크의 횡포

2. 스팸 계정

트위터는 스팸 계정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인기 해시태그를 따라 들어가보면 각종 스팸 계정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을 거래하는 불법 행위도 트위터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블루스카이는 그와 달리 스팸 계정이 현저히 적습니다. 초대 코드가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초대 코드가 폐지된 앞으로는 스팸 계정이 난무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겠죠.

3. 서버

블루스카이를 검색해보면 분산형 SNS라는 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트위터와 블루스카이를 완전히 구분 짓는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트위터와 같은 일반적인 소셜 미디어들은 중앙화 서버라는 것을 이용합니다. 나의 정보, 활동 등이 모두 해당 소셜 미디어 기업에 귀속되는 형태이죠. 그래서 계정을 삭제하면 정보, 활동 등도 모두 함께 삭제됩니다.

하지만 블루스카이는 다릅니다. 오픈소스 기반의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를 추구하는 블루스카이는 누구나 나만의 SNS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블루스카이에서는 내가 내 계정의 완전한 주인이죠. 그래서 쓰던 계정을 그대로 옮겨다가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을 이어하는 것도 블루스카이에서는 가능합니다.

4. 서드파티 앱

블루스카이에서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 연결하여 여러 가지 SNS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위 기능들이 모두 서드파티 앱을 이용해 블루스카이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의 예시입니다. 클릭하시면 자세한 사용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트위터에서도 서드파티 앱의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지금은 쓸 수 없습니다. 머스크의 횡포22

5. 광고

트위터에는 다양한 유형의 광고가 있지만, 아직까지 블루스카이에는 광고가 없습니다. 아마도 훗날에는 블루스카이도 수익을 위해 광고를 삽입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순수한 소셜 미디어의 기능만을 추구하고 있어 SNS 본연의 소통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트위터와 유사하게 만든 스레드에서도 벌써부터 다양한 계정들이 인플루언싱을 펼치며 피로감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블루스카이는 그런 면에서도 클린한 편입니다.

6. DM

트위터와 달리 블루스카이는 DM도 없습니다. DM은 많은 블루스카이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기능 중 하나인데요. 아직까지는 추가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7. 인증 마크

트위터를 보다 보면 파란색, 노란색, 회색 마크가 달린 사용자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아래의 구분으로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 파란색 마크: 개인 (구매 가능)
  • 노란색 마크: 브랜드, 공식 단체 등
  • 회색 마크: 정부 인사

반면, 블루스카이는 인증 마크가 없습니다. 하지만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인 블루스카이에서는 계정의 도메인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유하고 있는 웹 사이트가 있는 공인들이라면 해당 주소를 그대로 블루스카이 아이디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블루스카이 The Washington Post 계정의 홈 화면 캡처 이미지입니다.

8. 알고리즘

인공지능(AI) 기반 중앙 관리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콘텐츠를 조정하는 트위터와 달리, 블루스카이는 사용자가 자신에게 노출되는 항목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합니다.

앞서 잠시 소개된 피드 기능부터 뮤트 리스트, 블록 기능 등을 활용해 자신에게 노출되는 항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좋아요’를 일정 수 이상 받은 답글만 노출되도록 조정하는 등 굉장히 세부적인 설정까지 가능합니다.

블루스카이 업데이트

글을 마치기 전에, 초대코드를 폐지한 2024년 2월을 기준으로 블루스카이 초창기와 달라진 업데이트 내역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로고 & 앱 아이콘 변경

예전 블루스카이 로고와 현재 블루스카이 로고를 함께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파란 하늘로 시작했던 앱 아이콘이 현재는 하얀 나비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앱 아이콘이었던 파란 하늘은 트위터의 파랑새가 해방되어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은유한 것이었는데요. 새로운 앱 아이콘은 소셜 미디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블루스카이의 날갯짓과 나비 효과를 뜻한다고 하네요.

2. 멘션 가능한 사용자 제한 기능 추가

블루스카이 게시글 작성 화면에서 상단의 말풍선과 답글을 달 수 있는 사람의 팝업 화면을 표시한 캡처 이미지입니다.

3. 스레드 뮤트 기능 추가

트위터에는 있지만, 블루스카이 초창기에는 없었던 기능들이 속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던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반영하는 듯한 모양새네요. 아쉽게도 여전히 포스트 고정, GIF 업로드, 동영상 업로드, 플텍, 블언블 등의 기능은 불가능합니다.

마치며

블루스카이의 이번 초대코드 폐지는 3억 5000만명의 트위터에 맞대응하려는 결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금 더 이른 타이밍(머스크가 난리 피우던 때…)에 정책을 바꾸었더라면 더 많은 이용자를 모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블루스카이는 아직까지 신생 SNS로서 순수하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로 가득하니, 이번 기회에 가입하셔서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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