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에 관한 소문들이 많습니다. 2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80% 이상 충전하면 안 된다는 등 여러 가지 말이 나오는데요. 사실 배터리는 소모품이므로 사용하면 할수록 조금씩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배터리 성능을 유지해보고자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죠.
배터리 성능이 80% 미만으로 떨어진 아이폰 사용자 중에서는 배터리 교체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애플에서는 성능이 80% 미만으로 떨어져야 배터리 교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애플 공식 수리가가 약 12~15만 원 수준으로 비싼 편입니다. 그러므로 배터리 성능이 더 떨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아이폰 배터리 성능 유지하는 방법
이번 글에서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아이폰 배터리 성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7가지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더불어 10년 넘게 아이폰을 사용해온 찐 앱등이의 배터리 유지 팁 2가지까지 함께 전수해 드릴테니 끝까지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TIP) 배터리 성능은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에서 [성능 최대치] 값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iOS 업데이트
아이폰 배터리 성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iOS를 최신 버전으로 늘 업데이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신 iOS에는 배터리를 절약하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신 iOS 여부는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신 버전이라면 ‘iOS가 최신 버전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보입니다.
2. 화면 자동 밝기 설정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를 적절하게 조정하는 것은 배터리 수명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두운 밤과 같이 조도가 낮을 때에도 높은 화면 밝기를 계속해서 유지하면 배터리는 빨리 소모될 수밖에 없죠.
매번 화면 밝기를 적절히 조절하기가 귀찮을 경우에는 화면 자동 밝기를 설정해두시면 됩니다. 자동 밝기는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 > [디스플레이 조절]에서 켤 수 있습니다.
3. 와이파이 사용
최근에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굳이 와이파이를 쓰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더 오래 쓰고 싶다면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를 사용하면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보다 전력 소모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사용 가능한 와이파이가 있을 때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설정]에서 와이파이를 켜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저전력 모드 활성화
저전력 모드는 배터리에 영향을 주는 기능들을 최적화하는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고, 시스템 애니메이션을 최소화하죠.
저는 단축어를 활용해 배터리가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저전력 모드가 켜지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저전력 모드는 배터리 20% 미만일 때 활성화 여부를 묻는 알림이 뜨지만, 이렇게 하면 저전력 모드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강한 데이터 신호
아이폰 화면 우측 상단의 네 개의 막대기는 데이터 신호를 표시해주는데요. 이 신호가 매우 약한 지역에서는 배터리 수명이 평소보다 빠르게 닳습니다.
데이터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는 비행기 모드를 활성화해서 배터리 수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6. 적정 온도에서 사용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적정 온도는 16~22°C입니다. 최적은 아니지만 아이폰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온도는 0~35°C입니다. 즉, 기기가 35°C가 넘는 고온이나 0°C 아래의 저온에 노출되면 배터리에 영구적인 손상이 갈 수 있다는 뜻이죠. 배터리는 한 번 손상되면 기기 전체에 전력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사용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을 오래 사용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추운 겨울날 멀쩡하던 아이폰이 픽 꺼지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이 경우는 배터리가 잠시 정신을 잃은 것일 뿐, 배터리 수명에 영구적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배터리 온도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면 성능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7. 아이폰 케이스 분리
일부 아이폰 케이스 중에는 핸드폰을 완전히 덮는 형태가 있는데요. 이러한 형태의 케이스를 착용한 상태로 아이폰을 충전하면 기기가 평소보다 더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역시 온도가 뜨거워지면 배터리 에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충전 시에는 케이스를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폰 유저의 배터리 수명 팁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2가지 방법은 10년이 넘도록 애플 제품을 사용해온 사용자로서 소개해드리는 배터리 성능 유지 팁입니다. 저는 배터리 성능이 70%까지도 떨어져보고, 배터리 성능을 몇 년 동안 90% 이상 유지해본 적도 있습니다. 배터리와 관련된 여러 소문들을 직접 실험해보고, 그중에서 정말로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방법 2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 사용
첫 번째는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똑똑한 애플은 기기와 충전기가 잘 호환되게끔 설계했습니다. 그래서 정품을 사용해야 충전 효율도 좋고, 배터리 성능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를 이용할 때는 케이스 없이 충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케이스가 있으면 충전할 때 열기가 케이스를 타고 핸드폰 전체에 전달되므로 좋지 않습니다. 또 맥세이프 충전기로 충전 중일 때는 핸드폰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마세요. 맥세이프 충전기는 열을 감지해서 전력을 조절하므로 가만히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는 그밖에도 수면 시간에 따라 적절하게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면 패턴을 파악해서 잠자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충전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는 일시적으로 멈추었다가 기상 시간에 맞춰 100% 완충되도록 한다는 건데요. 이를 위해서는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에서 [최적화된 배터리 충전]을 켜주셔야 합니다.
저는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를 사용할 때 배터리 수명을 가장 잘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꼭 맥세이프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품 충전기와 정품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른 부속품은 타 브랜드를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배터리만큼은 소모품인 만큼 정품 충전기를 사용해 성능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완전 방전(0%) 금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도 제가 배터리 성능을 유지한 방법입니다. 핸드폰이 꺼져 완전 방전되면 이후에 배터리를 재충전해도 그 효율이 떨어집니다.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꼭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합시다.
(방전되지 않게 항시 충전을 잘 해두시는 분들 중에는 아이폰을 절대 끄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주기적으로 껐다 켜주는 게 좋습니다. 아이폰의 새로운 기능 네임드랍이 잘 되지 않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아이폰을 껐다 켰을 때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폰을 잘 충전하는 습관과 함께 가끔씩 아이폰을 꺼주는 습관도 들여보시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마치며
이렇게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총 9가지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글을 시작하면서도 말씀드렸지만, 결국 배터리는 소모품입니다. 배터리 수명은 많이 쓰면 쓸수록 닳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최대한 적게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보존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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