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정부 정책입니다.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최소 15회 ~ 최대 60회 탑승하면, 일반인에게는 20%, 19~34세 청년에게는 30%, 저소득층에게는 53%를 환급해줍니다.
K-패스는 은행에서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마다 교통비와 관련한 추가 혜택을 상이하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K-패스 체크카드로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행들을 비교해 봤습니다. 체크카드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들이 있지만, 오직 교통비 할인과 관련한 혜택만 정리했습니다.
K-패스 체크카드 7종 비교
K-패스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은행은 총 7곳입니다.
- 케이뱅크
- 하나은행
- 국민은행
- 신한은행
- 기업은행
- 농협은행
- 우리은행
지금부터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교통비 할인 혜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크카드 혜택을 비교한 내용을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K-패스 체크카드 7종 혜택 정리를 눌러 이동해주세요.
케이뱅크

조건: 전월 카드 실적 30만 원 이상, 교통비 5만 원 이상
➡︎ 혜택: 교통비 3,000원 지급
케이뱅크에서는 전월에 체크카드로 30만 원을, 교통비로 5만 원 이상을 쓴 고객에게 월 3,000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카드 사용 실적에서 교통비는 제외됩니다.
이때, 교통비를 이용한 기간은 전월 2일부터 당월 1일까지입니다. 이후 소개해드리는 모든 체크카드는 후불교통카드 이용금액을 산정하는 기간이 전월 1일부터 전월 말일까지인데요. 케이뱅크만 조금 독특하니, 이 점을 유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은행

조건: 전월 카드 실적 30만 원 또는 60만 원 이상
➡︎ 혜택: 교통비의 10%를 캐시백 (최대 3,000원~5,000원)
하나은행에서는 실적을 채운 고객에게 교통비의 10%를 캐시백해줍니다.
단, 전월에 체크카드로 3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최대 3,000원을, 6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최대 5,000원까지만 교통비를 돌려줍니다.
만약 1) 지난 달에 30만 원 실적을 채웠고, 2) 한 달 동안 40,000원의 교통비를 썼다면, 원칙적으로는 교통비의 10%인 4,000원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최대 교통비 지급액이 3,000원이므로, 3,000원만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한 달과 그 다음 달에는 곧바로 실적 조건을 맞추기가 어렵죠. 그래서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한 달과 그 다음 달에는 전월 실적 30만 원을 채운 것으로 해줍니다. 그러니까 카드 발급 후 처음 두 달은 최대 3,000원 캐시백 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국민은행

조건: 전월 카드 실적 20만 원 이상
➡︎ 혜택: 교통비의 10%를 포인트리로 적립 (최대 2,000원)
국민은행에서는 실적을 채운 고객에게 교통비의 10%를 포인트리로 적립해줍니다. 포인트리는 현금처럼 인출할 수 있는 국민은행의 포인트 제도입니다.
하지만 하나은행과 동일하게 최대 교통비 지급액 기준이 있습니다. 교통비를 3만 원, 4만 원 사용하더라도 최대 2,000원까지밖에 포인트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카드 발급 후 처음 두 달은 포인트리 10% 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조건: 전월 카드 실적 20만 원 또는 50만 원 이상
➡︎ 혜택: 출금 예정인 교통비의 10%를 할인 (최대 2,000원~5,000원)
신한은행에서는 실적을 채운 고객에게 출금 예정인 교통비의 10%을 할인해줍니다. 실제로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줄어드는 것이죠.
역시 최대 교통비 지급액 기준이 있는데요. 전월에 체크카드로 2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최대 2,000원을, 5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최대 5,000원을 할인해줍니다.
카드 발급 후 처음 두 달은 최대 2,000원 할인 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조건: 전월 카드 실적 30만 원 이상
➡︎ 혜택: 월 10회 한도로 최대 1,000원 할인
기업은행에서는 실적을 채운 고객에게 최대 1,000원을 할인해줍니다.
위에 나왔던 은행과는 할인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1회에 100원씩, 총 10번을 할인해주는 방식인데요. 예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만약에 1) 지난 달에 30만 원 실적을 채웠고, 2) 교통카드를 11번 이용했습니다. 그러면 10번에 대해서는 1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초과된 1번은 할인해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1) 지난 달에 30만 원 실적을 채웠고, 2) 교통카드를 9번 이용했습니다. 그러면 9번에 대해서는 100씩 할인 받을 수 있지만, 900원까지만 할인을 해주는 겁니다.
카드 발급 후 처음 두 달은 최대 1,000원 할인 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

조건: 전월 카드 실적 20만 원 또는 80만 원 이상
➡︎ 혜택: 교통비의 10%를 캐시백 (최대 3,000원~5,000원)
농협은행에서는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실적을 채운 고객에게 교통비의 10%를 캐시백해줍니다.
단, 전월에 체크카드로 2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최대 3,000원을, 80만 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최대 5,000원까지만 교통비를 돌려줍니다.
카드 발급 후 처음 두 달은 3,000원 캐시백 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조건: 전월 카드 실적 20만 원 이상, 교통비 5만 원 이상
➡︎ 혜택: 교통비 3,000원 지급
우리은행에서는 전월에 체크카드로 20만 원을, 교통비로 5만 원 이상을 쓴 고객에게 월 3,000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카드 발급 후 처음 두 달은 3,000원 지급 혜택을 무조건 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 체크카드 7종 혜택 정리
카드 사용 습관, 교통비에 따라 나에게 맞는 K-패스 체크카드를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정리해놓은 글을 따라 읽어보시면서, 교통비 최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체크카드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가장 많은 카드 실적 조건인 20만 원과 30만 원을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한 달에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으로 카드를 사용한다면, 1번으로 이동
- 한 달에 30만 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다면, 2번으로 이동
1. 한 달에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으로 카드를 사용할 경우
A. 한 달에 교통비를 2~3만 원 정도 쓴다.
➡︎ 국민은행, 신한은행에서 2,000원 할인 혜택
B. 한 달에 교통비를 3만 원 이상 쓴다.
➡︎ 농협은행에서 3,000원 할인 혜택
C. 한 달에 교통비를 5만 원 이상 쓴다.
➡︎ 우리은행, 농협은행에서 3,000원 할인 혜택
2. 한 달에 30만 원 이상 카드를 사용할 경우
A. 한 달에 교통비를 3만 원 이상 쓴다.
➡︎ 하나은행에서 3,000원 할인 혜택
B. 한 달에 교통비를 5만 원 이상 쓴다.
➡︎ 케이뱅크에서 3,000원 할인 혜택
마치며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다른 혜택들도 비교해보면 좋겠지만, K-패스를 위해 교통카드를 발급하는 거라면 교통비 혜택이 제일 큰 카드를 발급하는 게 가장 좋겠지요? 저는 교통비를 최대한 아끼고 싶어서 오로지 교통카드용으로 K-패스 체크카드를 발급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 습관에 맞는 적절한 카드를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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