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중고 거래 시 알아두면 좋은 13가지 팁 (2024년 업데이트)

맥북(MacBook)은 우수한 성능과 디스플레이로 사랑받는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2~300만 원에 달하는 맥북을 신제품으로 구입하기는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죠.

그럴 때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바로 중고 거래입니다. 맥북은 중고로 거래하더라도 여전히 고가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구매하기 전 이상이나 하자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맥북 중고 거래하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맥북 중고 거래 전 체크리스트

맥북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의 중고 플랫폼에 자주 게시됩니다. 앱을 설치하고, 키워드 알림에 ‘맥북’, ‘맥북 프로’, ‘맥북 에어’, ‘MacBook’ 등을 설정해두면 빠르게 중고 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괜찮은 매물을 발견하셨나요? 그렇다면 먼저 아래 사항들을 확인해보세요. 맥북 중고 거래 전 체크리스트를 모두 확인한 후에 안전하게 거래 약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맥북 중고 거래 전 체크리스트>
1. 외관상 하자가 있는지 확인
2. 맥북 모델 및 일련번호 확인
3. 동일 모델 가격 시세 확인

1. 외관상 하자가 있는지 확인

고가의 맥북은 중고 사기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상으로는 멀쩡해보여도 보이지 않는 외관상 하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깔끔해보일지라도, 판매자에게 하자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맥북 모델 및 일련번호 확인

맥북 중고 거래 사기 판매자 중에는 최신 맥북이라고 올려놓고, 구 모델을 판매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구 모델을 판매하면서 외관만 바꿔치기해 판매하기도 하죠. 따라서 모델 및 일련번호를 확인해 외관과 알맹이가 일치하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맥북 상단 바의 애플 로고()를 누르고, [이 Mac에 관하여]를 눌러보세요. 여기에서 [일련번호]를 확인한 뒤, 맥북 뒷면에 인쇄된 Serial 숫자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이 Mac에 관하여]에서 확인한 일련번호와 맥북 뒷면의 일련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맥북의 외관을 교체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동일 모델 가격 시세 확인

맥북이 아무리 고가라고 해도, 터무니 없는 가격을 올려놓는 사기꾼들은 피해야겠죠. 거래 약속을 잡기 전,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동일 모델의 가격 시세가 어떠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너무 저렴해도 판매자가 숨기고 있는 하자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맥북 중고 거래 시 체크리스트

나쁘지 않은 매물이라고 판단된다면, 판매자와 직거래 약속을 잡습니다. 맥북과 같이 고가의 제품은 절대 택배 거래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직거래를 하는 것이 중고 거래 사기꾼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맥북 중고 거래 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는 직접 물건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이므로 최대한 꼼꼼하게 살펴봅시다.

<맥북 직거래 시 체크리스트>
1. 외관 상태 확인
2. 힌지 확인
3. 스크린 확인
4. 배터리 사이클 확인
5. 스피커 확인
6. 내장 캠 확인
7. 키보드 확인
8. 포트 작동 확인
9. 하드 드라이브 확인
10. 애플 진단 실행

1. 외관 상태 확인

사전에 전달 받은 외관상 하자 이외의 흠집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스크래치, 쓸림, 찍힘, 파임 등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만약 사전에 전달 받지 않은 흠집이 있다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2. 힌지 확인

힌지는 맥북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경첩부를 말합니다. 오래된 맥북은 힌지가 헐겁거나 망가졌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 앞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열고 닫으며 확인해보세요. 조금은 뻑뻑하게 여닫혀야 괜찮은 상태의 맥북입니다.

3. 스크린 확인

디스플레이는 사진 상으로는 상태 확인이 어려우니, 현장에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맥북의 키보드에는 스크린의 밝기를 조절하는 단축키가 있습니다. 밝기를 조절해보면서 최고 밝기와 최저 밝기 모두 이상 없는지 체크해보세요. 맥북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교체 비용이 상당합니다. 알뜰하게 중고 맥북 사려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4. 배터리 사이클 확인

배터리 사이클 확인은 중고 맥북 거래 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0%인 배터리를 100% 완충했을 때를 1사이클이라고 하는데요. 모든 전자기기의 배터리 사이클은 정해진 횟수만큼 한정되어 있습니다. 맥북의 배터리 사이클은 1,000회 정도로 알려져 있죠. 1,000회 이상을 사용하면 배터리를 아무리 완충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배터리 효율이 나지 않습니다.

배터리 사이클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원을 켠 상태에서 option 키를 누르고 상단 바의 애플 로고()를 클릭합니다. 그런 다음, [시스템 정보] > [전원]에 들어가 [사이클 수]를 보면 배터리 사이클 소모 횟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이클 수가 1,000회 이상이라면 구매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노트북은 사면 안됩니다.

5. 스피커 확인

스피커에서 지지직 소리가 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인터넷을 연결할 수 없다면 USB 메모리에 사운드 체크를 위한 영상을 담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추후 포트 작동 확인을 위해서도 저장장치는 유용하게 쓰입니다.)

6. 내장 캠 확인

맥북 기본 앱인 Quick Time Player를 사용해 내장 캠이 작동하는지 확인하세요. Quick Time Player를 열고, 상단 바의 [파일] > [새로운 동영상 녹화]를 누르면 캠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희뿌연 부분은 없는지, 모서리쪽이 검게 물들지는 않았는지 살펴봅니다.

7. 키보드 확인

메모장을 열어 키보드의 모든 키가 잘 눌리는 지 테스트해보세요. 자주 사용하는 delete 키, 스페이스 바 등에 문제가 없는지 보아야 합니다. 이때 키보드 백라이트에도 문제가 없는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8. 포트 작동 확인

맥북의 모든 포트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USB, USB-C, SD카드 슬롯 등을 자주 쓸 예정인가요? 그렇다면 개인용 장치를 통해 인식이 잘 되는지, 파일이 잘 옮겨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9. 하드 드라이브 확인

하드 드라이브는 컴퓨터의 핵심 부품입니다. 디스크 유틸리티 앱을 통해 하드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유틸리티 앱은 2가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스포트라이트(Cmd 또는 Ctrl + 스페이스바)를 눌러 [디스크 유틸리티]를 검색
  • 런치패드에서 [디스크 유틸리티] 열기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상단의 [검사/복구] > [실행]을 누릅니다. 아무런 경고창이 없다면 하드 드라이브에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10. 애플 진단 실행

마지막으로 애플 진단으로 점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애플 진단은 맥북 전원을 켤 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킨 다음, 맥북 시그니처 사운드가 들리면 D 키를 누릅니다.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진단을 실행할 수 있는데요. 발견된 문제가 없다는 확인 메시지가 떠야 정상입니다.

마치며

‘이걸 다 어떻게 체크해?’ 하는 생각이 드셨나요? 맞습니다. 까다롭고 번거롭지만, 꼼꼼하게 확인해야만 중고 거래의 뒤탈이 없는 법이죠. 중고 거래가 영 꺼림칙하시다면 애플 인증 리퍼비쉬 제품도 추천합니다. 애플 인증 리퍼비쉬 제품은 애플의 검증을 거친 중고 제품입니다. 거의 새 것과 같은 제품들만 판매하는 만큼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대 15%의 특별 할인이 적용되고, 1년 동안 퀄리티 보장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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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중고 거래 팁을 통해 좋은 상태의 맥북을 안전하게 구매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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