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 ETF 종목 총 6가지 추천 (좋은 미국 금 ETF 고르는 법)

미국 금리 인하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인하되면, 전 세계적으로 통화량이 많아지면서 달러화가 약세 현상을 보이는데요. 이럴 때 반등하는 것이 바로 금 가격입니다.

그런데 미국 금리 인하가 계속 미뤄지면서 금 가격 상승 추세가 다소 더디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단기적으로 사고팔기보다는 오랜 기간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 가격이 더디게 상승할 때가 오히려 금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일 수 있습니다. 금 투자에 뛰어들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글로벌 금 가격을 추종하는 해외 금 ETF 6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TIP) 국내 금 ETF가 궁금하시다면, 국내 금 ETF 종목 추천! 금현물 & 금선물 특징, 수익률 상세 정리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VS 해외 금 단위

해외 금 ETF 종목을 살펴보기에 앞서, 한국에서 ‘돈’이라고 부르는 금 단위의 해외 버전을 알아보겠습니다.

글로벌 금 단위는 바로 트로이온스(Troy ounce)입니다. 1트로이온스는 약 31.1g인데요. 한국에서는 1돈이 3.75g이므로, 8.294돈 정도가 1트로이온스입니다. 해외 금 시세는 트로이온스 기준, 한국 금 시세는 1돈 기준이라는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합니다.

해외 금 시세는 1트로이온스가 $2,000 아래로 떨어지면 약세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현재는 1트로이온스가 약 $2,352이므로, 꽤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상장 금 ETF

그럼 본격적으로 대표적인 해외 상장 금 ETF 6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SPDR Gold Shares(GLD)

이 상품은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판매하는 금 ETF입니다. 미국 증권시장에 최초로 상장된 금 현물 ETF로서, 실물 금에 투자하는 최초의 금 ETF 상품이죠.

  • 상장일: 2004년 11월 18일
  • 기초지수: LMBA Gold Price PM(런던 금괴의 금 시세)
  • 운용보수율: 연 0.4%
  • AUM: $62.839B(한화 약 86조 원)
  • 주가: $217.34(2024년 7월 기준)
  • 1년 수익율: 22.14%(2024년 7월 기준)

기초지수로 LMBA Gold Price PM를 추종하는 상품들은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괴의 현물 가격을 따릅니다. 따라서 금 시세가 올라가면 GLD도 상승하는 형상을 띱니다.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괴의 시세는 런던귀금속시장협회에서 매일 고시하고 있는데요. 런던귀금속시장협회는 글로벌 금 시세를 정하는 가장 유명한 금 시장입니다.

다른 금 ETF 상품은 일반적으로 펀드에 모인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데요. GLD는 금 현물의 소유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해서, 런던의 금 현물 시장 가격과 연동하는 형태로 투자를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SPDR Gold Mini Shares Trust(GLDM)

이 상품도 GLD처럼 스테이트 스트리트에서 판매하는 금 ETF입니다.

  • 상장일: 2018년 6월 25일
  • 기초지수: LMBA Gold Price PM(런던 금괴의 금 시세)
  • 운용보수율: 연 0.1%
  • AUM: $7.305B(한화 약 10조 원)
  • 주가: $46.58(2024년 6월 기준)
  • 1년 수익율: 22.49%(2024년 6월 기준)

GLD보다 주가가 저렴하고, 운용보수율이 낮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GLD와 같이 런던 금괴의 금 시세를 추종하므로, 마찬가지로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됩니다.

Goldman Sachs Physical Gold ETF(AAAU)

이 상품은 골드만 삭스에서 판매하는 금 ETF입니다.

  • 상장일: 2018년 7월 24일
  • 기초지수: LMBA Gold Price PM(런던 금괴의 금 시세)
  • 운용보수율: 연 0.18%
  • AUM: $0.69B(한화 약 9,529억 원)
  • 주가: $23.33(2024년 6월 기준)
  • 1년 수익율: 22.44%(2024년 6월 기준)

GLDM처럼 낮은 운용보수율이 특징인 상품인데요. GLDM에 비해 AUM, 즉 자산규모가 낮은 편입니다. 자산규모가 낮다는 것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상품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유동성이 떨어지면 원하는 시점에 거래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자 시 이 점을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iShares Gold Trust(IAU)

이 상품은 미국 ETF 운용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블랙록이 판매하는 금 ETF입니다.

  • 상장일: 2005년 1월 21일
  • 기초지수: LMBA Gold Price PM(런던 금괴의 금 시세)
  • 운용보수율: 연 0.25%
  • AUM: $28.584B(한화 약 39조 원)
  • 주가: $44.55(2024년 6월 기준)
  • 1년 수익율: 22.36%(2024년 6월 기준)

LMBA Gold Price PM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므로, 역시 금 시세에 따라 수익률이 움직입니다.

IAU는 GLD와 2개월 차이로 상장한 상품인데요.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GLD로 돈을 벌어들인 것을 알게 되자, 블랙록이 급히 상장시킨 상품이 바로 IAU입니다. 그런데 고작 2개월 뒤쳐졌을 뿐인데, 선점효과를 완전히 뺏겨버려 자산규모에서 2배 이상의 차이가 나게 됐죠. 그래서 자산규모 확보를 위해 운용보수율을 0.25%로 대폭 낮춰 운영하게 됐다는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ABRDN Physical Gold Shares(SGOL)

이 상품은 영국의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에서 판매하는 금 ETF입니다.

  • 상장일: 2009년 9월 9일
  • 기초지수: LMBA Gold Price PM(런던 금괴의 금 시세)
  • 운용보수율: 연 0.17%
  • AUM: $3.12B(한화 약 4조 원)
  • 주가: $22.52(2024년 6월 기준)
  • 1년 수익율: 22.39%(2024년 6월 기준)

AAAU처럼 주가가 비교적 낮아서 자금이 넉넉치 않은 사람도 투자를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VanEck Vectors Gold Miners ETF(GDX)

마지막으로 반에크에서 판매하는 금 ETF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상품들과 달리 금과 은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국내에서는 반에크금채굴ETF라고도 부릅니다.

  • 상장일: 2006년 5월 16일
  • 기초지수: NYSE Arca Gold Miners TR
  • 운용보수율: 연 0.51%
  • AUM: $13.54B(한화 18조 원)
  • 주가: $35.28(2024년 6월 기준)
  • 1년 수익율: 16.83%(2024년 6월 기준)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의 성과를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금 시세가 오르면 ETF도 상승 추세에 올라가긴 하지만, 때때로 기업의 성과에 따라 금 시세와 다른 수익률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6가지 해외 금 ETF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금 ETF 상품은 GLD IAU입니다. 두 상품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운용보수율와 주가 모두 낮게 형성되어 있는 IAU를 선호합니다. 자금이 적은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상품에 투자하든지 간에 해외 금 ETF 상품은 해외에서 거래되기에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환율이 하락하는 시기에 금 시세까지 하락한다면 두 배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하며, 즐거운 재테크 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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